페북 구글 사라진 中 고급인력 취업시장 활성화 잇점 노려
링크트인은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사용자 정보를 통합했다. 이는 링크트인이 좀 더 빠르게 중국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챗의 중국 내 회원수는 무려 5억명이다.
중국은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차단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을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색 없이 비즈니스 인맥 관리에 주로 쓰이는 링크트인이 나홀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구인의 초점이 현장 근로자로부터 고급 인력으로 크게 바뀐 것도 링크트인의 전략에 변화를 가져온 요인이다.
중국 토종 업체들이 링크트인의 강점인 비즈니스 인맥 관리 분야에 취약한 것도 기회다.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설립자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해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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