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애널리스트, 1년 새 132명 줄었다

최종수정 2014.01.20 11:31 기사입력 2014.01.20 11:00

댓글쓰기

10명 중 1명 직장 떠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13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부진으로 2년째 증권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증권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일었고,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 것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초 기준 62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총 1321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초와 비교해 132명(9%) 줄었다. 2010년 초 1464명, 2011년 초 1550명, 2012년 초 1435명 등 2010년 이후 꾸준히 1400~15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1300명대 초반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감소 비율은 9%가 넘었다. 여의도 애널리스트 10명 중 1명이 직장을 떠났다는 얘기다. 전체 증권사 임직원과 비교해도 애널리스트들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증권사 임직원은 4만1222명으로 1년 전인 2012년 9월 말에 비해 4.3% 감소했다. 비율로만 따지면 애널리스트가 두 배 이상 더 줄어든 것이다. 기간을 늘려 2년 전인 2011년 9월 말과 비교해도 전체 증권사 임직원은 5.9% 줄어드는 데 그쳐 애널리스트 1년 감소폭에 미치지 못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토러스투자증권이 1년 새 16명의 애널리스트를 줄여 인원 감축 규모가 가장 컸다. 이로 인해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수는 24명에서 8명으로 급감했다. 삼성증권과 SK증권이 각각 13명, 한국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각각 12명의 애널리스트를 줄여 인원 감축 규모가 컸다.

또 작년 말 지수옵션 주문실수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영업이 정지된 한맥투자증권도 작년 초 13명이었던 애널리스트가 한 명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국내 영업을 본격 개시한 외국계 증권사 CIMB증권이 9명의 애널리스트를 신규 채용해 지난해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늘린 증권사가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초 68명이던 애널리스트 숫자를 75명으로 7명이나 늘리며 리서치센터 규모를 확대했고, 리딩투자증권과 대우증권도 각각 6명, 4명씩 애널리스트 숫자를 늘렸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