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남원시가 친환경 화장품 산업 메카로 발돋움에 박차를 가한다.
전라북도 1시군 1프로젝트 사업으로 화장품 산업이 선정되어 2012년부터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
남원시 소관부서에서는 중소화장품 기업경쟁력 강화사업(CGMP 생산시설)을 위해 2014년 예산편성을 수차례 방문 요구하였으나 타 지자체의 형평성과 예산부족으로 예산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1단계(2009~2013년) 사업은 40억원의 재원을 투자하여 노암제3농공단지에 1차 6만평 규모의 친환경 화장품 집적화단지를 조성했다.
지리산에 생산되는 청정의 원료로 제조되는 이미지를 부각하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으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미 4개업체(송죽화장품, 서정메디언스, 림포디아, 에이지락)와 단지 입주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올해 상반기 착공예정으로 본격적인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단계(2014~2015년)사업으로 이번에 확보한 중소화장품 기업경쟁력 강화사업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50억원(국비 10, 도비 20, 시비 20)으로 2014년에는 국비 10억원과 도비 10억원을 투자하여 건축물을 조성하고 그 다음해 2015년에는 도비 10억원, 시비 20억원으로 생산설비를 갖추어 화장품 집적화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화장품 기업경쟁력 강화사업(CGMP시설조성)은 식약처에서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itce)”을 인증한 시설로 원료 투입부터 생산(포장된 완성품)까지 청정(공조)시설을 이용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화장품 집적화 단지에 입주 예정인 화장품 생산업체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해 남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단계(2016~2018년) 사업은 화장품 산업을 6차산업화로 허브밸리에 세우고 있는 허브복합토피아관과 연계하여 공동 전시·체험 판매장과 유통·물류시스템을 갖추어 생산과 소비를 통해 명실상부 남원시가 친환경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시의 친환경 화장품 산업은 제조업에 신규진출을 관심 갖고 있는 메이저급 제약업체들의 접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사업추진에 연이은 청신호가 켜져 남원시 경제발전 활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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