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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시-충청권 광역단체장 ‘갑오년 새해 설계’

최종수정 2018.09.11 09:15 기사입력 2014.01.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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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의 원년’ 삼아 범도민협의회 발족…세종시, 전국 2시간 이내 사통팔달 교통망 갖추고 친환경·최첨단 기업 투자유치

염홍철 대전시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 “사회적 자본 확충에 최선”=새해엔 사회적자본이 가득한 도시가 되도록 온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신뢰, 소통, 배려, 협력, 나눔을 적극 이끈다.

2013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면 2014년엔 미래의 새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창조경제 전진기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 등 대전의 미래를 끌고 갈 대형 사업들이 펼쳐진다.
염 시장은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 ▲마을합창단 운영 ▲마을공원 조성 등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역점을 둔다.

또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문제 풀기에도 발 벗고 나선다. 대전발전연구원, 대전도시공사 등 지방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배치에 힘써왔지만 새해부터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늘리고 주변지역개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가등록문화재(제18호)인 옛 충남도청사를 문화예술복합단지로 만들고 대전 대흥동 충남도 옛 관사촌를 예술작품 생산·전시·판매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대전시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 3호선(고가) 견학 등을 통해 구조물에 따른 도시경관을 확인하고 지역발전도 종합적으로 내다보고 매듭짓는다는 게 염 시장의 구상이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 염 시장은 임기 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의 비전과 시정목표를 이룰 수 있게 전념할 각오다.

그래서 올해의 시정의지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유시유종(有始有終)’을 선정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염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 가운데 장기적 지속사업을 빼고 110개의 사업을 임기 중 모두 끝낼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연안 및 하구언 생태복원사업 제안”=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서해안 유류피해사건의 여파가 오래 이어지고 있는 만큼 태안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살리기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충남도가 수도권을 빼고 전국에서 외자를 가장 많이 끌어들여 지역성장이 빨랐으나 새해엔 그늘진 부문과 계층 돕기에 도정의 무게중심을 줄 방침이다.

그는 ‘전국에서 제일 일 잘하는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펼치는 혁신작업에도 탄력을 붙인다. 도민들의 동참과 서비스·친절, 정보공개가 핵심이다.

안 지사는 새해엔 농업·산업국가시절의 연·해안정책에서 벗어나 자연생태를 포함한 새로운 바다전략을 세워 밀고 가는데도 도정의 방점을 찍을 생각이다. 연안, 하구언 생태복원사업을 펼치는 것도 그런 흐름이다.

농업·산업국가시절엔 바다를 막아 간척지로, 산업용지로 썼지만 그 여파로 하구언이 자연생태를 교란시키고 해결비용도 많이 들어 당장 손을 써야한다는 게 안 지사의 견해다. 그는 연안과 바다자원 관리방식, 바다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보자며 충남도내 271개 하구언의 재정비사업을 중앙정부에 제안해놓고 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조성사업 1단계 공정을 마친데 이어 새해엔 2단계 공정에 들어간다.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의 도시를 목표로 한다.

오는 6.4지방선거 때 재선에 도전하는 안 지사는 충남도정의 자산부채를 잘 정리하고 벌여놓은 사업들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힘쓸 방침이다.

이시종 충북도시자
◆이시종 충북도지사, “영충호(嶺忠湖) 시대 원년 삼을 것”=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14년 신년화두를 ‘충화영호(忠和嶺湖)’로 정했다. 충북이 영남과 호남, 나아가 국민의 융합과 화합을 이끌자는 뜻이다. 그는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범도민협의회를 발족, ‘충북 인구 160만 시대’에 걸맞은 발전전략을 짠다.

특히 오는 9월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통해 충북의 바이오산업 역량을 지구촌에 알린다. 제천에 한방의약품 관련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181억원 규모)을 짓고 옥천엔 제2의료기기산업단지를 만든다. 괴산에 유기식품산업단지를 만드는 등 충북을 세계적 바이오밸리로 키운다.

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완공 ▲글로벌 기후변화 실증시험센터 조성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으로 충북이 국가신재생에너지산업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게 힘쓴다.

이 지사는 충북을 하나로 묶는 균형발전에 탄력을 붙이고 북부·남부지역의 도청출장소와 심야버스 운행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동서고속도로 구간 중 충주~제천간을 앞당겨 완공하고 충남~세종~경북간의 동서5축 고속도로건설의 타당성조사에도 나선다.

충북도내 낙후지역 7개 시·군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552억원을 투자한다. 보은·옥천·영동·괴산·진천·음성·충주·제천 등 비청주권에 산업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광역치매지원센터 운영은 물론 여성농업인 복지모델로 자리 잡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을 늘린다.

전국 최초 유기농푸드밸리, 친환경유기농업연구센터, 유기농생태마을 조성으로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준비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도 착공한다.

이 지사는 충주 국제수변레포츠단지 조성, 제천 금수산 생태휴양지구 조성, 단양 도담삼봉지구 명소화 등을 중점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키우며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2단계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유한식 세종시장
◆유한식 세종시장, “5대 권역별 특성화 계획 실천”=유한식 세종시장은 새해엔 세종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는데 시정의 초점을 맞춘다. 중앙행정기관이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행정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서다.

시민생활 안정, 성장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면서 ‘5대 권역별 특성화계획’의 실천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조치원읍을 포함한 읍·면지역은 통합도시계획을 통해 권역별로 특색 있게 펼쳐 해당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쓴다.

북부권은 특화산업과 관광, 서부권은 역사문화, 중부권은 행정지원과 네트워크, 동부권은 첨단산업과 물류, 남부권은 연구개발 및 정주환경 지원 중심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새로운 세원 찾기, 지방세 체납액 징수도 강화한다.

2차례의 연기군수를 지낸 뒤 초대 세종시장으로 뛰어온 그는 세종시 관할의 읍·면지역 공동화 막기에도 적극 나선다. 전국 2시간 이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면서 친환경·최첨단 기업 등의 투자유치에도 시정의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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