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수여식은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였거나 행정지원을 수행한 과학기술인을 포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예의 훈장 서훈자로는 한국화학연구원의 고영관 박사(52세)와 광주과학기술원의 왕세명 교수(56세)가 선정됐다.
고영관 박사는 안전성과 편이성이 높은 신물질 제초제 개발과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아시아 각국에도 수출되어 8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포장 서훈자로는 국립식량과학원 오세관 연구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연섭 실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하연식 부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웅용 부장 등 5명이 선정됐다. 특히, 오세관 연구사는 벼의 품종 개발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포상을 수여하기 시작한 사업평가 부문의 서훈자로 결정됐다.
단체 표창으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등 2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등 4개 기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오늘 행사에는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효율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8개 기관과 유공자 9명에 대해서도 미래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향후에도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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