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월 4만4000원 요금제 데이터 1.2GB로
SK텔레콤은 1일부터 3G /LTE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명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6배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대상 요금제는 3G에서 올인원 34, 44 요금제, LTE 34, 42, 52 요금제(커플, 특수 포함)이며 확대 제공량은 요금제별로 250MB에서 700MB까지다.
기존의 해당 요금제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혜택이 제공되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 증량이 적용된다. 단 망내외무제한 통화를 통해 음성혜택이 크게 강화된 ‘T끼리요금제’는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음성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T끼리요금제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3G/LTE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망내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첫 출시로 음성 다량 이용고객들의 무제한 통화시대를 열었던 데 이어 이번에는 음성 소량 이용자의 데이터 대폭 확대에 나섰다"면서 "3~5만원 대 3G/LTE 요금제 사용자들의 기본 제공 데이터 초과율이 30%에 이르러 이번 조치로 데이터 초과 사용에 따른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노년층 전용 요금제 LTE골든에이지 15/34 요금제의 망?내외 지정 1회선에 한해 통화료를 10% 할인한다. 앞서 지난 11월1일에는 뉴실버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10분의1로 인하하고 실버스마트15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량을 기존 100MB에서 150MB로 늘리는 등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바 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음성 무제한을 통해 다량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시킨 데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저가 소량 이용 고객의 편익을 확대해 SK텔레콤 전체 고객에게 혜택을 균형 있게 제공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