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핵협상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전 세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첫 번째 진전"이라며 "그러나 이란이 향후 6개월 동안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제재 완화를 철회하고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 국가들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시간을 끌기 위해 핵협상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의도를 의심할만한 근거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오직 외교만이 이란 핵 문제에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이번 핵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시설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다른 의원들과 함께 이란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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