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P5+1 이란과 핵 협상 재개
18일 영국 BBC에 따르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란과 핵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강대국들이 이란에 과도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로하니는 러시아에 대해 감사의 뜻도 나타냈으며 이란의 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유엔 핵 관련 기구의 통제 하에 다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7~9일 이란 핵 협상에서도 막판 반대 입장을 나타내 협상 타결을 무산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강대국들의 시각에 이란은 자국 핵 프로그램은 오로지 평화적 목적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대국들이 핵무기 개발을 의심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과 P5+1은 이달 초 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 했다. 하지만 양 측은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타협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란은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P5+1과 핵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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