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권용민 기자] 김일영 KT 사장(코퍼레이션센터장)이 예상을 깨고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 포함됐다. 이석채 전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작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표 사장이 CEO추천위에서 빠진 것에 대해 업계는 두 가지 해석을 내놓는다. 회장 직무대행으로서 경영에 주력하도록 한다는 것과 함께 후임 회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KT 정관에 따르면 CEO 추천위에 소속되지 않아야 CEO 후보가 될 수 있다.
위원회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한 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정관상 회장이 CEO 추천위원회 구성에 못 들어가지 않냐"며 "(표 사장이) 회장 직무대리지만 회장과 같다고 봐서 김 사장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KT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7명은 이사회 의장인 김응한 변호사를 비롯해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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