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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 방은진 감독 "프랑스 너무 야박해",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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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 방은진 감독 "프랑스 너무 야박해",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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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이 프랑스 오를리 공항 촬영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방은진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프랑스는 너무 야박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은진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절차를 거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공항이란 게 다 비슷하지 않나. 제작팀이 몇 군데를 보여줬지만 나는 실화이기 때문에 반드시 오를리 공항에서 찍기를 원한다고 제작자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용이 많이 들었다. 특히 프랑스 공항이 마약관련에 대해 훨씬 더 예민하다. 유럽으로 흩어지기 때문"이라며 "실화 사건이란 거로 하게 됐는데 어떤 장면을 다 보여주고 찍어야했다. 어디부터는 한 시간, 여긴 두 시간 이렇게 정해준다. 12시간 안에 무조건 찍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은진 감독은 또 "비행기가 오면 피했다가 다시 찍곤 했다. 전도연씨도 쪼그리고 있다가 승객들이 지나가면 찍고. 우리는 (전도연이) 카메라만 갖다 대면 연기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한국배우는 물론 프랑스 배우도 쟁쟁했다. 30년 이상씩 연기한 배우들을 일일이 오디션하고 시나리오 얘기하고 해서 정했다"며 "도미니카에 갔을 때는 이틀 찍고 빠지고, 또 하루 찍고 빠지고 계속 그러면서 찍었다. 엄청난 경험이었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이란 누명을 쓰고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맡았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인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12월 19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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