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두루미 전년 동기 162% 증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17일 흑두루미가 첫 관찰된 이래 흑두루미의 월동개체수가 크게 증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흑두루미의 경우 전년 동기(‘12.10.28 96마리) 대비 무려 162% 증가됐으며, 재두루미와 큰고니의 도래 시기도 전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겨울철새의 도래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가을추수를 마무리 하는 흑두루미영농단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또한 철새의 안전한 잠자리 제공을 위해 농주리 연안습지 복원사업지구의 관찰 데크 출입을 다음 달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새 보호를 위해 철새 보호구역 출입통제, 철새먹이주기, 순천만일원에 대한 비행 회피 공간 지정, 무논 조성, 내륙·연안습지 복원사업,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 등 철새 서식지 환경개선 정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순천만 생태환경조사 및 효율적 보전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연내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 습지보호지역·습지주변지역을 연계한 생태적 공간구획과 공간에 맞는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순천만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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