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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늘자 폰파라치 포상건수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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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온오프라인 1050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불법 휴대폰 보조금 지급을 신고하면 포상해주는 '폰파라치' 포상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하이마트ㆍ전자랜드ㆍ리빙프라자 등 대형 유통점에 폰파라치 제도가 적용되면서 한동안 시들했던 폰파라치 활동이 다시 늘어난 결과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9~10월 현재 집계된 대형유통점 폰파라치 포상 건수는 250여건이다(25일 기준). 같은 기간 온라인 폰파라치 포상 건수는 800여건(누적2500여건)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폰파라치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됐는데 최근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9월부터 대형 유통점 폰파라치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며 덩달아 온라인 포상 건수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9~10월 사이 보조금이 확대된 것도 폰파라치 포상이 늘어난 주요 원인이다. 갤럭시노트3, 아이폰5s와 같은 새 휴대폰이 출시되며 '재고폰 밀어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이마트에서는 '갤럭시S3 공짜폰'까지 등장했다.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덕분에 하이마트서 파는 100만원짜리 최신 휴대폰이 20만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만 봐도 갤럭시S4는 20만원대에, 갤럭시노트2는 22만원까지 풀렸다.

폰파라치를 피하기 위한 보조금 형태도 계속 변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점들의 경우 '암호 보조금'을 만들어 표시하다가 이제는 그 암호마저 음성으로 전달하는 '음성 보조금'이 등장했다.

예를 들어, 게시글에 포함된 동영상을 재생하면 아바타가 "S마을로 가는 거리 22만9000m 남았습니다" "K마을로 가는 거리 39만8000m 남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각각 SK텔레콤과 KT를 의미하며 거리는 할부원금으로 22만9000원, 39만8000원이라는 뜻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고객에게 보조금을 현금으로 되돌려주거나 고객들의 이동통신비를 대신 내주는 편법을 쓰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과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온갖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폰파라치들은 음성 가격 안내를 녹취해서 증거로 만들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신고를 한다"며 "'뛰는 판매자' 위에 '나는 폰파라치'가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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