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사업 3·4차 '사업쪼개기'도 검토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차기전투기(FX)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국방부의 태스크포스(TF)가 본격 가동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10여명의 장성 및 실ㆍ국장급 관료가 참여하는 TF팀은 25일 첫 회의를 갖고 다양한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4개 팀으로 구성된 TF팀은 TF장인 이용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중심으로 소요담당인 1분과는 합참 전력기획부장, 공군 전력부장, 공군 FX평가단장이 담당하며, 사업담당인 2분과는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 국제계약부장이 참여한다. 또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2분과에는 방사청의 항공기사업부장과 국제계약부장, 예산 담당인 3분과에는 방사청 재정정보화기획관, 지원팀에는 방사청 규제개혁담당관과 국방연구원 연구원이 각각 참여한다.
이 TF는 전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FX 단독후보인 보잉의 F-15SE를 부결시킨 이후 FX 사업의 신속한 재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FX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소요수정, 사업전략수립, 예산 산정 등의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업추진 방안으로는 분할 및 혼합 구매, 구매대수 축소, 예산증액 등이 거론되고 있다.
F-15K를 분할 구매한 지난 1, 2차 F-X 사업 때처럼 사업을 3, 4차 F-X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는 '사업쪼개기'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0대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보다 3, 4차로 사업을 나눠 구매하면 예산증액이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3, 4차로 나눌 경우 같은 종류의 전투기를 분할 구매할 수도 있고 다른 종류의 전투기를 혼합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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