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시무룩…코스피는 상승 출발
2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15포인트(0.31%) 오른 2011.73을 기록 중이다.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해 5포인트 전후의 제한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강도는 다소 주춤하나 19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52%) 오른 529.85를 기록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 정치권의 재정 협상 관련 상황을 소개하면서 "지금 워싱턴 정치권은 가드레일도 없는 도로 위에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동차 같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정부 예산 및 부채 협상에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과 내년 중간 선거 주도권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정치권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연방 정부는 폐쇄가 불가피해진다.
◆연방정부 폐쇄 우려= 이와 별도로 정치권이 현재 16조7000억달러(약 1경8094조4500억원)에 이르는 정부 부채 상한을 올리는 데 합의하지 않을 경우 미 정부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해야 할 처지다. 벤 버냉키 FRB 의장도 "정치권 재정정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이는 향후 추가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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