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별 침구 고르기
거위털 소재, 부드럽고 보온성 뛰어나
알레르기방지원단 집먼드기 예방 효과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유난히 길었던 무더위도 주춤하더니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름 내내 덥다고 한 켠에 밀어뒀던 이불에 손이 다시 간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 딱 맞는 이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감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가을을 맞이하는 이 때, 가을 침구를 잘 골라 수면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침실 분위기의 변화도 함께 꾀해보자. 침구 전문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가을 철에 딱 맞는 대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기온 뚝 떨어지는 새벽 위한 거위털 침구 - 지난해 서울의 가을철 최고 기온은 17도 최저 기온은 10도였다. 가을 일교차에 떨어지는 면역력이 걱정된다면 거위털 소재로 만들어진 침구에 관심을 가져보자.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는 거위털은 밤새 체온을 적정히 유지시켜 간절기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거위털 침구를 선택할 때는 다운(솜털)함량과 산지에 따라 기능이 천차만별이므로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이엔 차렵이불

▲다이엔 차렵이불

AD
원본보기 아이콘

거위털전문 침구 브랜드인 소프라움은 고밀도 면 100%에 구스다운 75%가 충전된 '다이앤(Dian) 차렵이불'을 선보였다. 거위털 특유의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을 강화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거위털의 포근한 촉감은 온도 유지 기능과는 별개로 누릴 수 있는 덤이다. 동일 패턴의 베개 커버 2장와 차렵이불로 구성된 킹 사이즈 다이엔 베딩 세트의 가격은 68만원.

◆ 체온 유지 위해서라면 고기능성 아웃라스트 - 가을철 환절기 감기가 특히 걱정된다면 온도 유지에 특화된 소재의 침구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섭씨 약 -270도로 알려진 우주공간에 나서는 우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나사에서 개발한 기술로 탄생한 아웃라스트 소재가 침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아웃라스트

▲아웃라스트

원본보기 아이콘

일반적으로 체온이 36.5도보다 1~2도 낮을 때 숙면을 취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알려져있다. 등산복 등에서 사용되던 기능성 솜인 아웃라스트는 밤에 체온을 보관하고 있다가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 보관한 열을 다시 발산해 32~34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체온을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흘리는 땀의 양을 40%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침구전문 브랜드 이브자리는 아웃라스트를 인체 공학적으로 누빔해 몸에 감기는 안착감을 높인 상품을 선보였다. 가격은 간절기용 0.8kg이 15만원.


◆ 집먼지진드기 피하려면 공극 촘촘한 침구 - 여름 내 극성이던 집먼지진드기로 알러지가 계속될까봐 걱정된다면 집먼지진드기를 차단하는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시기는 8월이다. 여름을 잘 정리하고 가을을 맞이하려면 집먼지진드기와의 '안녕'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집먼지 진드기는 인간이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침대 매트리스를 비롯해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채취된 먼지 1mg에 수백마리, 많게는 2만 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발견된다고 한다.

AD

▲메리골드

▲메리골드

원본보기 아이콘

친환경침구전문기업 세사리빙에서 선보인 고기능성 알러지방지 원단 '웰로쉬 플러스'로 만든 침구 '메리 골드'는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제품은 극세사 가공 기술로 실과 실사이의 공극을 촘촘히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극이 촘촘할수록 집먼지진드기의 이동과 서식을 차단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아토피 자녀를 둔 가정이나 먼지에 민감한 노년층에게 필요한 침구다. 베개커버,이불커버, 침대패드로 구성된 3종 세트 가격은 37만1000원.


하지만 가을이란 계절에 치우쳐 기본적인 침구의 기능을 놓쳐서는 안된다. 고기능성 침구가 놓치는 기본적인 기능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한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침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다섯가지 요소로 '보온성'과 '흡습성', '방습성', '드레이프성', '무게'를 꼽는다. 침구는 잠자는 동안 체온을 유지시키고 숙면에 필요한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이불 속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습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기능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불이 몸에서 들뜨지 않고 밀착되는지 여부인 드레이프성도 중요하다. 들 뜬 틈 사이로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 안되고 심리적으로도 포근히 감싸는 느낌이 들어 편안한 느낌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적당한 무게감을 지녀 수면 중 뒤척임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몸을 짓누르지 않는 지, 또 덮지 않은 느낌이나 들뜨는 느낌을 주지 않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