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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 소매치기로 몰리며 강렬한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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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 소매치기로 몰리며 강렬한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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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정원이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김혜선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김정훈과의 첫 만남까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 4회에서는 시간이 흘러 드디어 어른이 된 은정수(최정원)가 어린 시절 자신을 입양하려했던 도영(김혜선)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둘만의 약속 장소인 바닷가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는 앞서 도영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식물인간이 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영은 건강을 회복했고, 변호사를 통해 정수를 찾았다. 다시 자신의 딸로 입양하고자 했지만, 김서현(손은서)의 친엄마인 미연(전수경)의 거짓말로 결국 정수는 도영과 재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수는 어른이 되어서도 도영의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약속한 그곳에서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는 어릴 적 자신의 외삼촌 은기정(맹상훈)에게 약속한대로 가방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아직 동대문에 머물고 있긴 했지만, 가방에 대한 열정만은 대단했다. 이날 정수는 가방 트렌드를 익히겠다는 명분 아래 공항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가방을 카메라로 찍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정수는 눈에 띄는 가방을 발견했다. 그 가방의 주인공은 바로 도진후(김정훈). 정수는 다짜고짜 진후에게 다가가 가방을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황당한 정수는 이를 거절하려했지만, 자신의 가방에 관심을 보이는 정수를 한시라도 빨리 떼어놓기 위해 보여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진후는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고, 가방을 살피던 정수가 소매치기라고 오해했다. 공항을 나서던 길에 우연히 정수를 다시 만난 진후는 그녀를 데리고 경찰서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수는 자신이 소매치기가 아니라고 우겨댔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진짜 소매치기들이 잡혔고, 다행히 진후는 자신의 지갑을 되찾았다. 하지만, 정수는 자신을 소매치기로 몰고 간 진후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크게 분노했다.

한편, 이날 정수는 공항에서 우연히 도영과 마주했다. 정수는 도영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지만, 정말 도영이 맞는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도영이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정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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