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협회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코스닥상장법인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R&D투자 기업 비중이 꾸준히 80%를 웃돌았다.
R&D 투자액도 지난 3년간 매해 증가했다. R&D투자총액은 2010년 2조4443억원에서 2011년 2조5522억원, 지난해 2조7713억원으로 늘었다.
1사당 평균 R&D 투자액도 2010년 24억6000만원에서 2011년 25억6000만원, 2012년 28억3000만원으로 늘었다.
업종별로 매출액 대비 R&D투자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업종의 투자비중이 9.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출판매체복제(7.85%), 제약(7.05%), 인터넷(6.53%) 순이었다.
코스닥상장법인의 R&D 투자 지출총액은 국내 R&D 투자 지출총액 중 정부와 공공부문을 제외한 민간부문대비 2010년 7.6%, 2011년 6.8%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코스닥상장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R&D투자비용을 늘려오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중소·중견기업의 R&D 조세감면 세액공제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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