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에 따르면 지난달 28~31일 전국의 성인 14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크리스티 주지사는 53.1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민주ㆍ매사추세츠) 상원의원(49.2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민주ㆍ뉴욕) 상원의원(각 47.6점) ▲테드 크루즈(공화ㆍ텍사스) 상원의원(46.8점) ▲마르코 루비오(공화ㆍ플로리다) 상원의원(46.5점) ▲조 바이든 부통령(46.2점)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45.7점)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45.2점) 등이 '톱 10'에 포함됐다.
특히 크리스티 주지사는 조사 대상자들 가운데 공화당원으로부터 59.8점, 민주당원으로부터 53.3점, 무소속으로부터 50.6점 등을 각각 얻어 정당에 관계없이 좋은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원으로부터는 76.3점으로, 클린턴 전 장관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공화당원으로부터 18.2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로, 후보 22명 가운데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33.8점), 존 베이너 하원의장(36.7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37.5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38.4점) 등 양당 상·하원 지도부가 최하위 4명에 포함돼 의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반영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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