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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 "시가총액 3000억 이상이 적정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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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이사 회장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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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오리엔트바이오 는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셈이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이 적정가치다."

18일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용 동물과 관련해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다"며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세계적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찰스리버, 코반스 등과 제휴를 맺고 고품질 SPF(특별히 지정된 병원성 미생물이 없는 동물)을 생산하는 바이오업체다. 생물소재부문 국내 점유율 1위로 이 분야 매출이 지난 3월말 기준 전체의 68.7%에 해당한다.

올해 말부터는 고품질 실험용 비글견을 연간 4000수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고품질 실험용 비글견 수출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서 임상 승인받는데 수월한 것은 국제표준에 걸맞은 고품질 실험동물을 공급하는 우리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영장류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영장류 오염도가 심해진 것을 기회로 삼아 고품질 영장류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SPF부터 CRO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장기이식연구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실험동물군 인프라 확보가 중요한 장기이식연구 분야에서 오리엔트바이오는 유리한 입장일 수 밖에 없다. 고품질 영장류 생물소재 확보를 통한 질환동물 모델 개발, 동종 및 이종 장기 이식연구, 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 개발연구 등을 목표삼고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발모제는 모근까지 도달률을 높여 약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 단계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허가한 발모제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운 미국FDA에서 1상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오리엔트바이오의 주가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설치류와 영장류, 비글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인데 주가가 500원대면 너무 저평가된 것 아니냐"며 "주변에서 기술력과 자산, 우량자회사 등을 고려하면 적정 시가총액이 현재보다 6배 많은 3000억원은 돼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주주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기준 오리엔트바이오의 시가총액은 570억원이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향후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품질 중대동물 생산을 위한 시설에 42억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고 CRO사업 등 역량강화에 20억원, 차입금 용도로 35억원 가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될 구주주 청약에 장 대표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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