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과거 정권부터 국정원은 많은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가 국정조사를 시작한 만큼 관련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 이후는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민생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NLL은 북한에 넘겨주게 되면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어렵고 이곳이 뚫리게 되면 순식간에 영토를 뺏길 수 있다"며 "이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유감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정치권에서 NLL 수호 의지를 분명하게 해서 더 이상의 논쟁과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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