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반기 심리결과 테마주 열풍이 가시면서 불공정거래 혐의종목이 전년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3일 시감위에 따르면 불공정 거래혐의로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종목은 총 100종목으로 전년동기대비 19종목(16%) 줄었다.

시장별로 보면 현물시장은 총 72종목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감소한 반면, 파생상품시장은 28종목으로 같은 기간 100% 증가했다.


시감위 관계자는 "현물시장은 지난해보다 테마주가 줄면서 이를 통한 불공정 거래가 감소했고 정부가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며 "경기침체 우려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불공정거래 종목을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은 저유동성 종목을 대상으로 한 손익이전사례가 적발되고 파생상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시세조종사례가 적발되면서 불공정거래종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불공정 거래 유형은 시세조종 행위(52종목), 미공개정보이용(27종목), 부정거래(6건) 순으로 많았다. 이중 시세조종 행위는 감시활동이 강화되고 테마주가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24.6% 감소했다. 반면 미공개정보이용은 한계기업들이 감자, 횡령 등 악재성 정보가 공개되기 이전에 보유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같은 기간 22.7% 증가했다.


시감위는 올 상반기 불공정 행위 중 전업투자자 1인이 다수계좌를 이용해 주식수가 적은 종목을 단기간에 집중 매수해 시세를 조종하는 메뚜기형과 주식동호회를 통한 집단형 시세조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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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영권 분쟁을 노린 슈퍼개미의 부정거래, 신규사업 진출 이용사례, 악재성 미공개 정보 이용, 지수옵션을 이용한 시세조종 행위도 특징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 될 경우에는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에 신고하면 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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