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내달 중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에 대한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웅진케미칼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인수 후보기업들에게 발송했으며 내달 중순께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또 웅진식품은 지난 10일 공문을 발송했으며, 내달 초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윤 회장은 표면상으로는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지만 여전히 매각 작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사임한 지 1년도 안 돼 사내이사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 진전 사항이 향후 매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웅진홀딩스 측은 이에 대해 매각 일정은 큰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부당 CP발행 건은 지주사와 관련된 건이며 계열사와의 관련성이 적다"며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가 매각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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