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교도소 동기, 대통령 인척 사칭 돈 챙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탈주범 이대우의 교도소 동기로 알려진 50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인척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호철)는 박 대통령의 이모부를 사칭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월 자신이 ‘박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며 사업가 B씨를 속여 수차례에 걸쳐 8천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 대통령 퇴임 이후 비자금을 관리할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사업자금을 쉽게 융통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년 전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친인척을 사칭해 금품을 챙겼다가 4년 6개월을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했다.
한편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탈주범 이대우와 교도소에서 알게 됐고, 이후 회사를 함께 운영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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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A씨가 이대우의 도주 이후 행방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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