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상무장관에 재벌 女기업인 내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오바마 2기 행정부 경제팀 인선 마무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무장관이 여성 기업인 페니 프리츠커(53)를 지명했다.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는 마이클 프로먼(50)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 담당 보좌관을 내정했다. 이들은 상원의 인준 대상다.

이로써 이미 상원 문턱을 넘은 제이컵(잭) 루 재무장관을 포함해 오바마 2기 행정부의 경제팀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프리츠커는 세계적 호텔 체인인 하얏트를 공동 설립한 도널드 프리츠커의 딸로,부동산 투자회사 프리츠커리얼티그룹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오바마의 돈줄'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2008년 대통령 선거 때 재정위원장을 맡아 7억5천만달러를 모금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탠 인물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기 행정부 구성 때도 그를 상무장관으로 기용하려 했지만 노동계의 거센 반발로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상원 인준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포브스지는 프리츠커의 총 재산을 18억5000만달러로 추산했다.

프로먼은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 막바지 세부 협상에 참여하고 의회 인준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강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먼 내정은 오바마 2기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및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 등 무역 어젠다를 최우선 정책으로 꼽고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분석이다. 프로먼은 오바마 대통령의 하버드대 법학대학원 동기로 씨티그룹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