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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면 어김없이··아이들의 한마디 아빠,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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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국립수목원(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 계족산, 충주 조정체험, 정선 짚와이어, 순천 정원박람회

포천 국립수목원(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전 계족산, 충주 조정체험, 정선 짚와이어, 순천 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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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5월은 절로 콧노래가 나는 달이다. 아이들 눈으로 보면 그렇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챙길것 많은, 그것도 아주 많은 별루 달갑지 않은 달이다.

그럼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겁고 신나는 방법은 없을까. 여행이면 딱 좋다. 최근 아빠와 아이들의 여행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도 인기절정이다.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간다면 뜻깊은 5월이 된다. 여기에 체험거리도 풍성하면 더 좋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핫이슈 여행지' 라는 테마로 5월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이색 열차도 타고 동강 위도 날아보는 강원도 정선, 온 가족이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 등이다.

◇정선-이색 열차도 타고 동강 위도 날아보고
정선은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등 다양한 테마 체험의 핫 이슈 여행지다. 정선읍 병방치의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는 아슬아슬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봄날 가족 나들이객에게 손짓한다.

스카이워크는 병방치 절벽에 U자형 유리 공간을 만들어 긴장감을 극대화한 곳. 영월 선암마을과 닮은 한반도 물돌이 지형을 하늘 위를 걷는 듯 조망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 짚와이어를 타면 절벽을 따라 동강을 내려다보며 쾌속으로 나는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본격 운행된 중부내륙순환열차를 이용하면 오붓한 분위기 속에 정선 구경에 나설 수도 있다. 끝자리 2ㆍ7일에는 정선 오일장도 기다린다. 1544-9053

◇대전-온 가족이 맨발로~계족산 황톳길
5월은 가족이 나들이하기 좋을때다. 이왕이면 건강도 챙길 겸 '걷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전시 계족산 황톳길은 걷기와 몸에 좋은 황토까지 더한 에코 힐링 로드(eco healing road)로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 외에도 대청호반 주변에 산책길이 여럿 조성되어 화창한 봄날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그만이다. 걷기 여행을 충분히 즐겼다면 유성온천지구에 마련된 무료 족욕 체험장에서 피로를 풀어보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아이들 현장 학습장으로 좋은 곳이다. 인근에 이응노미술관과 한밭수목원이 있으며, 여유가 되면 동춘당과 우암사적공원도 들러보자. (042)270-3973

◇충주-탄금호 푸른 물결 위로 '도전! 조정 체험'
바람을 가르며 물 위로 날아갈 듯 미끄러지는 날렵한 선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조수(crew)들의 일사불란한 노 젓기. 보고 있으면 가슴속까지 상쾌해지는 조정 경기의 재미와 감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충주조정체험학교를 가족 여행지로 추천한다.

조정은 전신 근육을 사용해 운동 효과가 뛰어나고, 팀워크와 배려가 중요한 레포츠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온몸에 전달되는 묵직한 물의 저항감까지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조정 체험을 마치고 나면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과 '충주 고구려비'(국보 205호) 등 역사ㆍ문화 유적을 돌아본다. 남한강변 민물매운탕을 맛보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043)850-6712

◇순천-사람과 자연의 교감을 만드는 정원 여행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사람과 자연이 만든 소통과 교감의 공간이다. 팽창하는 도심에서 순천만의 생태를 보호하는 에코벨트(eco-belt) 역할을 담당할 친환경 박람회다.

순천만의 이모저모를 둘러볼 수 있는 습지센터 구역과 초록빛 바람이 머무는 수목원 구역, 세계 각국의 정원과 다양한 테마 정원, 참여 정원들이 모여 있는 세계 정원 구역을 천천히 돌아보자. 박람회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다.

5월 순천만 갈대밭은 싱그러운 초록 물결로 또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낙안읍성과 선암사, 송광사 등도 가족과 나란히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1577-2013

◇포천-540년 된 숲, 가족과 함께 걷는 국립수목원
조선 세조가 잠든 광릉 주변에는 540년 넘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광릉 숲이 있다. 광릉 숲에 깃든 수목원에는 전문 식물원 15곳이 있고, 수목원 해설과 산림 문화 체험 강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때 묻지 않은 대자연 속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포천은 식물원의 보고다. 화려한 원색 물결과 허브 향이 가득한 허브아일랜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희귀 식물과 고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평강식물원은 봄이 무르익는 5월에 꼭 찾아가야 할 곳이다. 한과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한가원, 폐채석장을 친환경 공간으로 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도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이다.
(031)540-2000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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