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주택시장 침체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전월세 거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책이 본격 시행되는 2분기부터는 매매거래가 늘면서 1분기보다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였다. 전년대비 36.21% 늘어난 1501건이었고 이어 전남 30.24%(5758건), 울산 22.56%(6118건), 부산 16.99%(2만3118건), 강원 14.62%(8336건), 충북 14.53%(8230건), 서울 12.96%(12만4779건), 인천 12.54%(2만69건), 경북 11.03%(9905건), 대구 8.11%(1만126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전월세 거래량 증가는 주택 시장 장기 침체로 인한 전월세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 2분기 이후에는 전월세 거래량이 1분기 거래량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4·1대책에는 주택 매매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담겨 있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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