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답철교~청계광장까지 이어지는 5.9km 청계천도로 전체 구간의 가로변 1차로를 '주말 자전거도로'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청계3가~청계7가(2.52km)를 매달 세 번째 일요일마다 임시 자전거도로로 운영해 신답철교부터 청계광장까지 자전거도로를 완전히 잇는다는 계획이다.
이경우 매달 세 번째 일요일은 자전거를 이용해 신답ㆍ마장에서 세종로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과 버스, 각각 40분 씩 걸리는 것에 비하면 10~15분이나 빠르다.
시는 주말 청계천 자전거도로에 고무고깔을 세워 차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운영하는 한편 각 교차로 마다 모범운전원과 현장관리요원 등 80명을 배치하고, 불법 주차를 적극 단속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한편 청계천 주변에는 청계7가 '황학동 풍물시장'과 '동묘 앞 벼룩시장', 청계4가 '광장시장' 등 물길을 따라 전통시장이 나란히 발달돼 있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서울의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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