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어떤 농구 선수도 23번을 백넘버로 달 수 없게 한 것이죠. 그런데 조던은 마이애미에서 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업용, 홍보용이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죠. 앞서 1994년 조던의 친정팀 시카고 불스는 그의 번호 2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죠.
야구팀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등은 10개 이상의 영구 결번을 갖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에는 10번 이하 번호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번호는 2번과 6번 뿐입니다.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죠.
또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은 미국 프로야구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매년 4월 15일은 '재키 로빈슨데이'로 전 구단의 모든 선수가 모두 42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는 이색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영구결번! 취지는 좋은데 이러다가 언젠가는 선수들의 백넘버가 세자리 숫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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