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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1위 위해 중남미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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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칸쿤(멕시코)=김근철 특파원]'2015년 글로벌 시장의 가전 부문 1위'를 목표로 잡은 LG전자가 중남미에서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중남미 지역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다른 지역들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가전 시장은 매년 10%씩 고속 성장이 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곳에서 프레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15% 안팎의 성장을 이룩해 중남미를 글로벌 가전 1위의도약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멕시코 칸쿤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LG 이노페스트 2013' 신제품 설명회에 참가한 중남미 딜러와 취재진들이 전시된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멕시코 칸쿤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LG 이노페스트 2013' 신제품 설명회에 참가한 중남미 딜러와 취재진들이 전시된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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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혁신대회) 2013'을 개최했다.
LG전자가 개별 국가가 아닌 지역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가전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지역의 딜러와 취재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회사측은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대용량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백색 가전에서 소형 가전까지 망라한 전략제품을 소개했다.

LG 전자는 또 ▲프리미엄 제품의 선제 출시를 통한 시장 선도 ▲지역 특화형 R&D(연구개발) 강화 ▲현지완결형 생산체제 구축 등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3대 전략도 제시했다.
현재 LG전자 매출 51조원 가운데 중남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조원 규모로 20%선이다. 하지만 중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워낙 커서 글로벌 1등 달성을 위해선 이 지역에서 확고하게 기반을 다져야한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올해 매출목표도 15% 성장으로 잡는 등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게 잡은 상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중남미 시장에 프리미엄 전략 가전 신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내놓으면서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남미가 지역적 특성이 강한 만큼 지역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특화된 제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얼음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해 간편한 얼음 보관 수납공간을 강조한 제품이나, 자주 냉장고 문을 열어도 에너지 효율이 좋은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집중 소개한 것도 이와같은 맥락이다.

세탁기의 경우에도 많은 가족들이 함께 사는 생활 패턴을 감안해 20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회사측은 또 멕시코 몬터레이 공장을 중남미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1위인 세탁기를 중심으로 현지에 적합한 제품의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현지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도다.

박세우 중남미 지역대표는 “LG전자가 중남미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 올해로 32년째”라면서 “오랜 세월 구축해온 신뢰와 영업망에 더해, 최첨단 기술을 앞세운 신제품을 집중 투입해 앞으로 목표 달성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대규모 유통망을 거느리고 있는 후아킨 수자 사장은 이와관련, “ LG는 오랜기간 훌륭한 파트너로서 우리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확신하다”고 밝혔다.



칸쿤(멕시코)=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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