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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 김용만 행동 조심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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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 김용만 행동 조심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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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10억원 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용만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1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용만은 오전 8시께 김용만은 '자기야' 제작진에 연락해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자기야' 제작진은 "오늘(21일) 예정된 녹화는 2013년 특별기획 '자기야-뜨거운지갑' 시리즈로,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토크 형식으로 녹화될 예정이며, 향후 계획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이미 녹화된 부분은 김용만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 하기로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오전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부터 5년간 약 10억 원의 돈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했다. 김용만은 지난 19일 밤늦게까지 검찰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만은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지만 점차 도박에 중독돼 끊을 수 없었다. 김용만과 매니저는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추면서 많게는 수 백만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만의 도박 혐의는 검찰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던 중 포착됐다. 검찰은 김용만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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