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언스데일리는 18일(현지시간) 청소년기의 뇌 발달과 수면과의 연관성을 규명한 캘리포니아대학 UC 데이비스 수면 연구소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우선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9~18세 사이 청소년 3500명의 뇌전도(EEG)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2~16.5세의 청소년들이 깊이 잠들었을 때 뇌의 전기 신호가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변화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후 페인버그 교수팀은 6~10세 사이 아동을 대상으로 이틀마다 한번씩 6개월간 뇌전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대뇌피질의 시냅스 밀도가 8세 이후로는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시냅스 밀도 감소가 12~16.5세 사이에 가장 활발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가 자잘한 시냅스를 줄임으로써 더 효율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발달한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15일 미국 생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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