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LG전자 영업보고서에 실린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시장선도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제품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와 같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세계최대의 910리터 양문형 냉장고, 5.1 큐빅피트 드럼 세탁기 등 고효율 대용량 가전제품이 국내외에서 호평 받고 있다는 점을 주주들에게 소개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결과 수익성이 전년보다 향상됐다며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속가능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 부회장은 "TV, 휴대폰, 가전, 에어컨과 같은 주력 사업에서는 기술, 품질, 디자인 등 그동안 쌓아온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익 체질을 더욱 개선해 매출과 손익 모두 건전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사업 인프라 및 기반 역량을 강화해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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