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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섭 한수원 사장 "원전은 징검다리 에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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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2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없다"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은 '징검다리 에너지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전은 신재생에너지와 보완관계"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그때까지 원전이 뒷받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는 독일처럼 원전을 대체해 주변국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할 수도 없고 일본처럼 여유 발전소가 없는 전력의 외딴섬"이라며 "신재생에너지가 원전을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지 두 에너지원이 공존해야 하며, 그 때까지 원전은 징검다리에너지원으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원전의 안정성과 관련해선 국내원전은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오는 3월11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국내원전은 안전성 향상을 위해 장·단기 개선대책을 세워 추진 중에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전 개선대책에 있어 정부 특별안전점검(46건), 한수원 자체안전점검(10건)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입해 획기적으로 원전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창사 이래 최초로 원전 본부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본부장은 평상시에 대외 업무를 하지만 재난시 방재책임이 있어 현재 과외선생을 붙여 속성 교육중"이라며 "울진 본부장은 대림 출신인데 대림에서 민원 해결 업무 하신 분인데 앞으로 원전 부지 선정 문제 등 민원 해결 능력이 뛰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사 직원 272명을 발전소로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본사는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며 많은 직원이 필요치 않다"며 "20~30년 몸에 익은 것 쉽게 안 바뀌겠지만 재밌게 긴장하고 지속가능한 체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원전사고 이후 전세계 원전에 대해서는 "세계 원전 보유국들은 모두 자국의 원전 안전성 점검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너지소비 감당,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해 다시 원자력에 눈을 돌리는 국가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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