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최근 두 달 사이 PC용 D램 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업체들이 수급을 조절하고 있어 D램 가격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3일 대만의 반도체 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하반월 DRAM 고정거래가격이 DDR3 2Gb 1333MHz 기준으로 전반월 대비 3.26% 상승했다. D램 고정가격은 지난 12월 이후 총 18.8%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D램 가격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PC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제조업체들이 PC D램 생산을 줄이면서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D램 주력 제품인 DDR3 2Gb 1333MHz의 현물거래가격이 1.25달러로 고정거래가격 대비 30% 넘게 차이나는 것도 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 달에 두 번 집계되는 고정가와 달리 현물가는 매일 집계돼 반도체 가격의 단기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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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PC D램 가격이 오르는데다 최근 스마트폰 등의 인기로 모바일 D램 판매 역시 증가하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메모리 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PC D램 고정가가 주요 업체들의 모바일 D램 비중 확대와 마이크론과 엘피다 합병에 따른 D램 공급 축소 가능성으로 2월 상반월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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