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국(IMB)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해적들의 납치 시도는 2008년(29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해사국은 "국제사회의 순찰 등의 영향으로 (해적 활동이 가장 빈번했던) 소말리아 해상 일대에서 해적들의 납치시도가 크게 줄었다"며 "해양 순시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철수할 경우 상황은 뒤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일대의 해적들의 활동이 줄어들었지만, 아프리카 동부 해안 기니만 일대에서는 해적들의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일대를 항해하는 선박들이 늘어났지만, 해적들을 단속하는 국제 사회의 노력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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