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뮤지컬 '프라미스' 군복무 배우 총출동…이특 "여성스런 배역 맡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좌) 지현우 (우) 김무열

(좌) 지현우 (우) 김무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올 초 군에 입대한 배우 지현우와 김무열이 군인의 모습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대연습실에서 6.25 정전 60주년 군 창작 뮤지컬 ‘프라미스’(The Promise)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프라미스'는 6.25 전쟁 초기 북한군의 남침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령장 전투에 이어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까지, 긴박했던 전쟁 상황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전우 7명의 얘기를 그린다.

전쟁 경험이 없는 어린 소대장 지훈 역을 맡은 이병 지현우(본명 주형태)는 “지훈은 우유부단한 선택으로 소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리지만 차츰 변화된 모습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정전 60주년이 흘렀다. 많은 분들이 한국전쟁을 잊은 것 같다.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알리고 싶다”고 뮤지컬 참여 소감을 전했다.

군 면제 논란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자진 입대로 귀감을 산 이병 김무열은 이번 작품에서 말 못할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자기 생존이 우선인 호전적인 인물 상진 역을 맡았다. 그는 “군인 정신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군 작품이 아닌 일반 창작 작품으로 봐 달라”고 소개했다.
(좌) 이현 (우) 이특

(좌) 이현 (우) 이특

원본보기 아이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이병 박정수(예명 이특)는 여자가 많은 집에서 태어난 심성이 여리고 착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미스김 역을 맡았다. 박정수는 사회에서 ‘예능돌’이란 애칭답게 취재진에게도 장난기 섞인 자기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절도있는 목소리로 “사회에선 슈퍼주니어 이특으로 활동한 대한민국 육군 이병 박정수”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어린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다”고 큰 소리를 소개했다. 이어 “극중 여성스런 배역을 맡았는데 실제 내 성격과도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박정수는 자기소개를 마친 뒤 절도 있는 재식동작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가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에이트 멤버인 이현은 사랑이 이뤄지던 순간 징병된 낭만주의 시인으로 계급이 낮아 모든 잡일을 도맡아 하는 이선생 역을 연기한다. 그는 자기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 긴장한 듯 말을 잘 잇지 못했다. 그러자 “다나까체로 말하려니 말이 잘 안나온다”며 큰 소리로 말해 연습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위 좌) 정태우 (우) 윤학

(사진 위 좌) 정태우 (우) 윤학

원본보기 아이콘

이들 외에도 그룹 초신성 멤버인 상병 정윤학(예명 윤학), 배우 출신의 상병 정태우, 연극배우인 일병 배승길 그리고 최근 MBC ‘보고싶다’에서 강간범 ‘강상득’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박선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프라미스'는 내년 1월9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