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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박해진 박정아, 이보영 비밀 알고 '폭풍 눈물'

최종수정 2012.12.22 20:27 기사입력 2012.12.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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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내 딸 서영이'의 박정아가 드디어 이보영의 비밀을 알았다. 박해진과 쌍둥이 임은 물론, 자신과 헤어지려 했던 이유를 알아차리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22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에서는 모든 비밀을 안 미경(박정아 분)이 상우(박해진 분)을 찾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영(이보영 분)의 비밀 결혼 때문에 자신과 헤어져야 했던 것을 깨달았던 것.
미경은 상우를 향해 "왜 나와 헤어지자고 했는지, 왜 호정이와 결혼했는지 이제야 알았다"고 소리치며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사진 속에는 상우와 서영이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그는 눈물을 쏟아내며 "외국 어딘가 나가서 연락 끊겼다는 동생이 너였냐. 살아있는 아버지도 죽이고 동생도 버린 누나 때문에 지금까지 이렇게 산거냐"라고 상우를 추궁했다.

상우도 미경의 말에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그는 "너처럼 살아온 사람은 도저히 알 수 없는, 말해도 이해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사람도 있다"며 "서영이에게 우리 아버지, 환경 이야기를 했으면 결혼을 허락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누나가 잘못했다. 그렇지만 지금 저렇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느냐"며 "서영이의 비밀이 알려지면 행복해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비밀을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감정 연기가 빛났다. 박해진은 상황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야만 했던 상우에 녹아들어가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볼을 타고 흐르는 그의 눈물에는 말 못할 감정들이 깊게 배어 있었다.

박정아 또한 농익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때 '발연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던 그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미경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진정한 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한편 상우와 결혼을 약속한 호정(최윤영 분)은 두 사람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말았다. 모든 비밀을 알게 됐지만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호정은 "부모님에게 시아버지를 모시고 허름한 동네에서 살겠다"고 선언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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