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61개 증권사의 정규직원 수는 총 3만4338명으로 작년 말보다 1.3%(449명) 가량 줄었다.
동양과 미래 모두 비용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지점통폐합을 단행한 곳이다. 지점 정리가 정규직원 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푸르덴셜증권과 합병을 단행한 한화투증권의 경우 9월말 기준 1673명이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는 작년 말 한화증권과 푸르덴셜증권의 정규직원 수를 합친 것보다 62명 중러든 숫자다. 결국 두 회사를 통틀어 62개의 정규직원 일자리가 사라졌단 얘기다.
반대로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정규직원을 110명(4.2%)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61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임직원 전체 수는 작년 말보다 123명 줄었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83명), 키움증권(53명), KB투자증권(42명)의 정규직월이 작년 말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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