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역대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이 몸부림이 애처롭다. 감독 교체에 이어 1월 이적시장에서도 반전의 답을 얻고자 한다. 제시한 대안 중 하나는 바로 공격수 로비 킨(LA갤럭시)의 단기임대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1일(한국 시간) QPR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휴식기인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 킨을 단기 임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리 레드냅 신임 QPR 감독도 득점력 보강에 가장 먼저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킨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32세의 나이에도 킨의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 1월 아스톤 빌라 6주 단기 임대 당시 7경기 3골로 활약했다. 이후 LA갤럭시로 돌아와 34경기에서 22골을 퍼부으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고, 팀은 MLS 우승을 차지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주전 공격수다. 풍부한 프리미어리그 경험까지 있어 '단기 처방'으로 삼기엔 부족함이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구애는 이어지고 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아직 그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킨은 흥미로운 선수"라며 그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했다. 둘은 2009년부터 약 1년간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다. 레드냅 감독은 "킨은 프로페셔널한데다 우리 팀에 특별한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선수"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데일리 미러'는 QPR 외에도 아스톤빌라, 노리치 시티 등이 그의 임대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