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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근로자재형저축 필요"… 박근혜 후보 "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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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박 새누리당 대선후보 간담회, '중소기업 대통령' 의지 밝혀 박수갈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세 번째)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박근혜 후보 간담회'에서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띤 토론과 정책제안을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세 번째)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박근혜 후보 간담회'에서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띤 토론과 정책제안을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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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젊은 인력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재형저축 부활과 퇴직공제 도입이 절실합니다"(최정숙 포커스컴퍼니 대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형저축과 퇴직공제 도입하겠습니다"(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 중소기업 대표들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기업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토로하면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중소기업 대통령'을 언급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중기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계와 박근혜 후보의 간담회가 열렸다.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 등 12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나라 중소기업 환경, 경제민주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박 후보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 회장은 "최근 박 후보가 혼자 오셔서 중소기업인들과 2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만큼 업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며 "이번 18대 대선후보 간담회에도 박 후보가 정당 가운데 첫 주자로 시간을 내줬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박 후보에게 다양한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쏟아냈다. 박용수 지우미디어 대표는 "중소수출업체들은 정부와 기관 등의 보증제도가 매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수출신용장(LC)을 받아도 이를 담보로 제대로 평가해주는 보증기관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지상열 동인산전 대표는 "대기업에 원자재 인상으로 납품단가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면 다른 업체와 부당한 경쟁을 붙여 하루 아침에 납품을 끊는 불공정한 행위가 아직도 근절이 되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무역보험공사 등의 수출기업 지원 규모를 더 확대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중소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릴레이 토론을 벌였다.

임채운 중소기업학회장은 "(정부나 정치권에서) 오래 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이 반복적으로 쏟아져나왔지만 아직까지도 업계의 어려움을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 정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관급 이상의 중소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선윤 강릉초당두부 대표도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대통령 직속의 전담 행정기구와 국회 내 특별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며 "하도급법상 원사업자의 모든 금지행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 후보는 "중소기업 정책이 반복되거나 헛돌지 않고 실천될 수 있도록 이번에 그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며 "중소기업이 잘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박 후보에게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4개 단체들의 염원이 담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안한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과제집'을 전달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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