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 7~9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 대비 0.6% 감소한 87만873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여름휴가와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 증가로 수하물이 늘어나 지난해 대비 0.1% 증가한 81만6117t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운항편수 감소로 지난해 대비 9.2% 줄어든 6만2613t을 기록했다.
미주·동남아·유럽·대양주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입이 줄어 화물이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이 증가했다. 중국·중동은 수출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77만4683t, 김포공항은 1.1% 증가한 1만9048t, 김해공항은 4.9% 감소한 1만5086t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0~12월에도 세계 경제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과 휴대폰 등 주요 항공화물 수출품목의 해외생산비중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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