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애널리스트는 "플렉스컴의 3분기 실적은 삼성전자로의 태블릿PC용 필기인식 제품 매출 증가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초 매출액 800억원 초반, 영업이익 60억원대를 예상했으나 전방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매출액 919억원 (+110.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75억원(+154.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서는 플렉스컴 고객사의 내년 태블릿PC 출하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구글의 넥서스7과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등 보급형 태블릿PC가 출시되면서 차별화를 위해 필기인식 기능이 강조될 것이고 이는 플렉스컴 매출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플렉스컴은 내년 이후의 성장을 대비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4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은 증설 완료 후 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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