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 23일 발표한 자사 보험가입자 사망통계 자료를 보면 자살은 2009년 사망 원인 8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사망보험금이라는 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험사는 보험가입 후 2년 이내 자살할 때에는 납입한 보험료 또는 해지환급금만 지급하고 2년 이후부터 일반사망보험금을 주고 있다.
여성의 유방암 사망도 보험 가입자 중에 늘었다. 여성 암 사망자만 보면 유방암이 1위였다. 보험 통계에서 여성의 유방암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유방암이 40대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성 사망 원인 1위는 간암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고객층인 30~50대 남성의 과도한 음주습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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