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안 후보의 오늘 발표에서 네 가지가 보이지 않아 맥이 빠진다"며 "더 이상 착하든 나쁘든 'CEO 대통령'은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사관계에 대해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로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갈 수 있도록 한 줄로 언급한 것은 노동정책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또한 "안 후보가 그동안 '노동' 용어 자체를 금기시한다는 세감의 평가를 받아왔고 오늘의 발표에서 사회 역사 발전의 능동적 주체로서의 '노동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수혜의 대상이고 일자리를 나눠줘야 할 수동적인 '근로자'로 인식한다"고 꼬집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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