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도내 2030세대 구직ㆍ창업 의향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직 및 창업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구직(76.3%)을 창업(23.7%)보다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기업 선호 응답자 중 20대가 42.5%, 30대가 8.5%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 선호 응답자 중 30대가 32.6%, 20대는 9.4%에 불과했다.
기회가 된다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87%가 '예'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남성과 여성이 각각 86.7%와 87.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81.4%, 94.5%로 나타났다.
한편 창업에 대한 조사에서는 창업 의향자(237명) 중 절반(54.5%)이상이 외식ㆍ여행업(28.7%)과 기타 서비스업(25.3%)을 선호했다. 남녀별로 보면 남성은 ▲외식ㆍ여행업(29.5%) ▲기타 서비스업(23.0%) ▲유통ㆍ판매업(26.6%) 순이었다. 여성은 ▲기타 서비스업(28.6%) ▲외식ㆍ여행업(27.6%) ▲학원ㆍ교육업(18.4%) 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는 기타 서비스업(30.8%)과 인터넷사업(21.5%)이 절반(52.3%)을 넘었다. 30대는 외식ㆍ여행업(33.7%)과 기타 서비스업(23.3%)이 절반(57%)을 웃돌았다.
창업지역은 경기도가 69.6%를 차지했다. 다만 20대는 경기(43.1%)보다 서울(46.2%)을 선호했다. 창업자금은 5000만 원~1억 원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남녀비율과 20대, 30대 연령비율을 각각 50%씩 균등하게 표본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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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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