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 후보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 "그전부터 멘토 역할을 해 왔다"며 "그동안에 총선 직후부터 안철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면서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여러 명을 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의 조건에 대해서는 민주당 입당과 창당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은 정당책임정치로, 개인이 어떻게 나라를 끌고 가겠느냐. 국회에서 법을 만들려면 (대통령이) 누구와는 손을 잡아야 하는데, (무소속일 경우) 300명(의 국회의원을) 하나하나 만나서 설득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시점에 대해 "10월 중순쯤 되면 단일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빗발치게 나올 것이고 각 후보도 수용할 것"이라며 그 방식과 관련, "그동안 해온 여러 방법을 뛰어넘는,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도 모색하고 있고 국민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