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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주르-파리바게뜨, 빵빵한 '신상빵'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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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담백 vs 발아현미...지역특산물 활용한 건강식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먹으면 먹을수록 순수담백식빵 vs 찰진발아현미식빵'

올 상반기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의 신상품 대결에서 제품 수 대결에서는 뚜레쥬르가 웃었고, 판매량에서는 파리바게뜨가 깃발을 거머쥐었다.
대결에 상관없이 이번 양사의 신제품들의 특징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는 점으로 웰빙트렌드에 맞춰 빵에 대한 '건강식' 이미지를 공고히 한 전략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데 주효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올 1월부터 9월까지 출시한 신제품은 빵 70여개ㆍ케이크 50여개ㆍ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은 40여개로 총 160여개로 나타났다. 이번 신제품들의 특징은 대부분 영양을 고려한 제품이었다는 점. 뚜레쥬르는 지난 8월부터 모든 빵에 들어가는 소금을 신안 신의도 천일염으로 교체하고 곡물빵에 주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칠곡바게트ㆍ삼색콩빵 및 계룡산 물에 탄산가스를 용해시킨 탄산수.

이들 제품은 소비자 반응도 좋아 올 9월까지의 판매된 상위 제품은 칠곡바게트ㆍ찰진발아현미식빵ㆍ우유듬뿍우유식빵ㆍ폴리와친구들 케이크ㆍ뚜레쥬르 우유 등으로 이들 제품만 200만개 판매를 훌쩍 뛰어넘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올해 제품들의 특징은 차별화한 양질의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이라며 "정통 이탈리안 젤라또아이스크림등 PB아이스크림은 기존 상품 대비 약 80% 정도 매출이 증가했고 지리산 청정지역의 1A등급 원유를 사용한 우유 또한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판매량에 있어서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압도적이었다. 파리바게뜨는 올 8월까지 판매된 신제품 개수는 총 142개였지만 제품 한 개의 셀링파워가 커서 '2012 대표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56시간 저온숙성한 '먹으멱 먹을수록 순수秀담백' 식빵은 올 4월에 출시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순수담백 식빵은 특허받은 공법으로 다른 식빵에 비해 쫄깃한 정도가 30~50%가량 높은 것이 특징. 100℃ 끓는 물로 반죽해 56시간 저온 숙성하는 '탕종법'을 사용해 소맥 본래의 부드러운 단맛과 향ㆍ쫄깃한 맛을 극대화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케이크에도 웰빙을 담아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수확한 고랭지 딸기 80톤을 사용해 '마이 넘버원' 케이크를 내놓고, 최근에는 경북 영천에서 재배한 미니사과를 활용해 '가을엔 사과 요거트' 케이크를 출시해 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적극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식빵 본연의 단맛으로 설탕 함유랑까지 낮춰 '건강한 식빵'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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