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대모비스 는 협력업체 지원자금 약 565억원을 조성했다. 이 자금은 상생펀드ㆍ네트워크론 등의 명칭으로 협력사에게 지원돼 연구개발, 운영자금, 설비투자 등에 쓰이고 있다.
세 번째 약속은 2ㆍ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 확대다. 2ㆍ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1차 협력사를 포상하는 한편 향후 협력사 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부분별로 특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매부터 연구개발까지 각종 포상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 약속은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해외 자동차메이커에서 개최하는 부품 전시회에 협력사를 대동해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원자재를 협력사 대신 구매해주고 부품으로 공급 받는 사급제도를 활성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일곱 가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매본부장 산하에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각 본부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회사의 사업계획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시로 '간담회', '등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 식구'라는 마인드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달에는 146개에 이르는 1ㆍ2차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각 업체의 생산제품과 연관된 국내외 주요 공장에 초청, 공장관리-공정개선-품질보증 시스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오픈하고 우수 개선사례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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