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와 LH가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서 임대아파트 총 6066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장기전세 1318가구, 국민임대 4748가구다.
◆SH공사, 시프트 211가구 공급 = 오는 10월 사업장 3곳에서 시프트(장기전세) 211가구를 공급한다. 서초우면2-6에서는 전용 60㎡ 이하 112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지구 내 우면초와 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 코스트코, 서초영어체험공원, 선암IC, 양재IC 등이 있다.
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진달래'에서는 재건축 시프트 13가구(전용 60㎡ 이하)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당선 한티역을 도보 3~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역삼중, 단대부중?고,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공원 등이 있다.
강남과 서초 물량은 인근 임대차 시세 대비 임대아파트 공급가격이 크게 저렴하고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점이 최대 장점이다. 서울과 3km 거리에 위치한 고양원흥지구는 서오릉도와 신사동 간 도로를 이용하면 도심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고 녹지공간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오산세교(A-7)와 인천서창2(12), 고양삼송(A16), 평택소사벌(A-3)지구에서 전용면적 26~59㎡ 47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산세교지구는 1호선 오산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수청초, 문시초?중, 세교고, 물향기수목원, 고인돌공원 등이 있다. 또 1호선 평택역 인근에 위치한 평택소사벌지구는 평택시청 인근 도심 주거지와 가깝고 배다리저수지, 평택종합운동장, 덕동산근린공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기존 전월세 시장에서 높은 전세 보증금과 월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은 올 연말까지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물량에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면서 "장점이 많은 만큼 소득제한 등 입주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미리 본인의 입주(당첨)자격 등을 체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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