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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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 지난 2년 여간 진행된 검찰수사와 재판에 그룹 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들이 성실히 임해 왔으나, 최근 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합니다.
한화그룹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해 왔고 현재까지 효과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바, 향후 경영활동이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구속으로 인해 이라크 신도시 개발 등 그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신규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그 성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부 법리적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고자 합니다.
1심 선고에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 중 횡령부분에 대하여는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으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배임죄 부분의 경우도 경영활동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입니다. 이는 대부분이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경영판단이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회장과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지난 60년 간 국민의 성원 속에 성장해 온 한화그룹은 앞으로 더욱 낮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2. 8. 20
한화그룹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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